글자 · 한자뿌리
翇깃 춤 불
翇 깃 춤 불
《설문해자》
翇,樂舞。執全羽以祀社稷也。从羽犮聲。讀若紱。
翇은 음악에 맞춘 춤(樂舞)이니, 온전한 깃(全羽)을 들고 사직(社稷)에 제사한다. 羽를 따르고 犮이 소리를 나타낸다. 紱처럼 읽는다.
해설
翇(깃 춤 불)은 뜻을 나타내는 羽(깃 우)와 소리를 나타내는 犮(달릴 발)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온전한 새 깃을 들고 추는 제사 춤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온 깃을 들고 토지신과 곡식신, 곧 사직(社稷)에 제사하는 춤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帗과 翇 — 《주례》 악사(樂師)에 나오는 불무(帗舞)를 옛 판본은 이 글자로 적었고, 정사농(鄭司農)과 허신은 옛 판본을 따라 羽를 따른 이 글자로 보았기에 온 깃을 든 춤이라 풀었다고 했습니다. 정현(鄭玄)은 지금 판본의 帗(수건 불)을 따랐고, 巾을 따른 글자이므로 오색 비단을 갈라 든 춤이라 풀었다고 했습니다.
- 읽는 소리 — 허신이 紱(인끈 불)처럼 읽는다고 했는데, 《설문해자》에는 紱 자가 따로 없고 여기에만 보인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온 깃을 들고 추던 옛 제사 춤. 거의 쓰지 않는 글자로, 지금 전하는 《주례》에는 불무(帗舞)의 帗로 적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