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縱세로 종 / 늘어질 종
縱 세로 종 / 늘어질 종
《설문해자》
縱,緩也。一曰舍也。从糸從聲。
縱은 느슨한 것(緩)이다. 일설에는 놓아 주는 것(舍)이라 한다. 糸를 따르고 從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縱(세로 종)은 뜻을 나타내는 糸(실 사)와 소리를 나타내는 從(좇을 종)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느슨하게 늦추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는 일설로 놓아 주는 것이라는 풀이도 실려 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일설의 풀이말 舍(집 사)를 捨(버릴 사)로 고쳐, 놓아 주는 것이라 했습니다. 여러 판본이 舍로 쓴 것은 세속에서 두 글자를 섞어 쓰기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늦추고 놓아 준다는 데서 방종(放縱)처럼 내버려 둔다는 뜻이 나왔습니다.
- 단옥재는 뒷사람들이 세로와 가로를 이르는 종횡(從衡)에 縱을 쓰는 것은 잘못이라 했습니다. '세로'라는 뜻은 본래 從이 맡던 것을 縱으로 옮겨 적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