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紿속일 태
紿 속일 태
《설문해자》
紿,絲勞卽紿。从糸台聲。
紿는 실이 해지면(絲勞) 곧 紿라 한다. 糸를 따르고 台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紿(속일 태)는 뜻을 나타내는 糸(실 사)와 소리를 나타내는 台(별 태)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실이 낡아 해지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실이 해지면 紿라 한다고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원문 — 卽은 則이어야 하며, 옛 책에서는 두 글자가 서로 잘못 적힌 일이 많다고 했습니다.
- 해짐 — 실이 해어지는 것을 紿라 하니, 紿는 怠(게으를 태)와 같은 말로, 사람이 지쳐 게을러지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 속임 — 옛날에는 서로 속인다는 詒(속일 태)의 자리에 이 글자를 많이 빌려 썼다고 했습니다. 속인다는 지금 뜻은 이렇게 빌려 쓴 데서 온 것입니다.
지금 뜻
속이다. 낱말로는 드물고 《사기》 · 《한서》 같은 옛 글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