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累여러 루 / 맡길 루
累 여러 루 / 맡길 루
《설문해자》
絫,增也。从厽从糸。絫,十黍之重也。
絫는 더하는 것(增)이다. 厽와 糸를 따른다. 絫는 기장 열 알의 무게이다.
해설
累(여러 루)는 《설문해자》의 絫(포갤 루)가 바뀐 꼴입니다. 絫는 흙덩이를 겹겹이 쌓은 모양인 厽(담 쌓을 루)에 糸(실 사)를 더해, 실을 감듯 차곡차곡 포개어 더함을 나타냈습니다.
본뜻은 포개어 더하는 것입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絫를 '더하는 것'이라 하고, 기장 열 알의 무게를 이르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는 실로 엮어 매는 것이나 큰 밧줄을 뜻하는 纍도 따로 있습니다. 오늘날의 累는 두 글자의 뜻을 함께 맡아 '포개다, 거듭'과 '얽매다, 누를 끼치다'로 쓰입니다.
해서의 累 윗부분 田은 밭이 아니라, 쌓은 흙덩이 厽가 줄어든 꼴입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에는 絫로 실림
부품 풀이
- 厽 (담 쌓을 루)
- 「絫坺土爲牆壁。象形。」 흙덩이를 포개어 담을 쌓는 것이다. 세 덩이를 쌓은 모양을 본떴다. 해서의 累에서는 이것이 田으로 바뀌었습니다.
- 糸 (실 사)
- 「細絲也。象束絲之形。」 가는 실이다. 실을 묶은 다발 모양을 본떴다.
- 田 (밭 전)
- 累의 윗부분입니다. 본래 밭이 아니라 厽(쌓은 흙덩이) 또는 畾(포개진 것)가 줄어든 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