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犒호궤할 호
犒 호궤할 호
《설문해자》
槀,木枯也。从木高聲。
槀는 나무가 마름(木枯)이다. 木을 따르고 高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犒(호궤할 호)는 소를 뜻하는 牛(소 우)와 소리를 나타내는 高(높을 고)를 합친 짜임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뜻은 소와 술 같은 음식을 내려 군사를 위로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는 犒가 표제로 없고, 본래 글자로 槀(마른 나무 고)가 실려 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槀의 주석에서 이렇게 풀었습니다.
- 본래 글자 — 마른 것을 적셔 주는 것을 槀라 하니, 수고를 위로하는 것을 勞(일할 로)라 하는 것과 같다 했습니다. 경전의 槀를 한나라 학자 정중(鄭衆)이 군사를 위로하는 犒로 읽은 것은, 한나라 때 犒가 널리 쓰여 지금 글자로 옛 글자를 바꾼 것이라 했습니다.
- 쓰인 예 — 《좌전》과 《국어》의 犒도 본래는 모두 槀였는데 한나라 사람들이 고친 것이라 했습니다. 하휴(何休)는 소와 술을 犒라 했고, 고유(高誘)는 소와 양을 犒라 했다고 들었습니다.
- 허신의 뜻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이 犒를 싣지 않은 것은 槀를 바른 글자로 삼고 세속 글자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음식을 내려 군사를 위로하다. 호궤(犒饋, 음식을 내려 군사를 위로함)의 犒입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에 실린 본래 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