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杠깃대 강
杠 깃대 강
《설문해자》
杠,牀前橫木也。从木工聲。
杠은 평상 앞에 가로 댄 나무(牀前橫木)이다. 木을 따르고 工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杠(깃대 강)은 뜻을 나타내는 木(나무 목)과 소리를 나타내는 工(장인 공)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평상 앞에 가로로 댄 나무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이름 — 옛 사전 《방언(方言)》을 들어, 평상의 이 나무를 진(秦) · 진(晉) 지방에서는 杠이라 부르고 다른 지방에서는 저마다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고 했습니다.
- 다리 — 《맹자》에 나오는 도강(徒杠, 걸어서 건너는 작은 다리)은 가로 댄 나무라는 뜻이 넓어진 것이라 했습니다.
- 깃대 — 옛 낱말 사전 《이아(爾雅)》에 흰 비단으로 杠을 감싼다는 말이 있고, 《설문해자》의 다른 곳에서 깃발의 杠을 말한 것은 곧게 세운 나무를 이른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깃대, 가로지른 막대. 우리말에서 이 글자가 든 익숙한 낱말은 드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