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斟짐작할 짐
斟 짐작할 짐
《설문해자》
斟,勺也。从斗甚聲。
斟은 국자로 떠냄(勺)이다. 斗를 따르고 甚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斟(짐작할 짐)은 뜻을 나타내는 斗(말 두)와 소리를 나타내는 甚(심할 심)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斗는 자루 달린 됫박을 본뜬 글자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국자로 뜨는 것이라 풀었으니, 본뜻은 국자로 떠서 따르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뜨고 따름 — 국자로 떠서 붓는 것을 勺(구기 작)이라 하고 그렇게 뜨는 것을 斟이라 하며, 넓혀서 국자에 담긴 국물도 斟이라 했습니다.
- 보탬 — 또 넓혀서 무릇 보태는 것을 斟이라 했다며, 《방언》에서 조금 보태는 것을 斟이라 한 대목을 들었습니다.
- 헤아림 — 뜨고 따르는 양의 많고 적음이 자기에게 달렸으므로, 무릇 일을 헤아려 처리하는 것을 斟勺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헤아리다, 술을 따르다. 짐작(斟酌)의 斟으로, 술을 따르며 양을 헤아리는 데서 미루어 헤아린다는 말이 되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斗 (말 두)
- 「十升也。象形,有柄。…」 열 되이다. 모양을 본떴고 자루가 있다. 斟에서는 떠내는 그릇이라는 뜻 부분입니다.
- 甚 (심할 심)
- 「尤安樂也。从甘,从匹耦也。」 몹시 편안하고 즐거움이다. 甘을 따르고 짝(匹耦)을 따른다. 斟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
이 글자가 들어간 낱말
- 斟酌짐작사정이나 형편 따위를 어림잡아 헤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