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擘엄지손가락 벽
擘 엄지손가락 벽
《설문해자》
擘,撝也。从手辟聲。
擘은 쪼개는 것(撝)이다. 手를 따르고 辟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擘(엄지손가락 벽)은 뜻을 나타내는 手(손 수)와 소리를 나타내는 辟(물리칠 벽)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손으로 쪼개어 가르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찢음 — 《예기(禮記)》에 나오는 擘豚은 손으로 돼지고기를 찢는 것이며, 지금 말에도 찢어 가르는 것을 擘開라 한다고 했습니다.
- 빌려 쓴 글자 — 옛 책에서는 辟이나 소리가 같은 다른 글자를 擘 대신 쓰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 엄지 — 《맹자(孟子)》의 거벽(巨擘)은 엄지손가락이며, 엄지는 손을 벌리는 일을, 나머지 네 손가락은 오므리는 일을 맡는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