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揣헤아릴 췌
揣 헤아릴 췌
《설문해자》
揣,量也。从手耑聲。度高曰揣。一曰捶之。
揣는 헤아림(量)이다. 手를 따르고 耑이 소리를 나타낸다. 높이를 재는 것을 揣라 한다. 일설에는 때리는 것(捶之)이라 한다.
해설
揣(헤아릴 췌)는 뜻을 나타내는 手(손 수)와 소리를 나타내는 耑(끝 단)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무게나 높이를 재어 헤아리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헤아림이라 풀고, 높이를 재는 것을 揣라 한다고 했으며, 때린다는 다른 뜻도 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헤아림 — 量은 가볍고 무거움을 다는 것이고, 저울질과 같은 말이라 했습니다.
- 높이를 잼 — 《좌전》에 높고 낮음을 잰다는 말이 있고, 그 주석이 높이를 재는 것을 揣, 깊이를 재는 것을 仞이라 했다고 했습니다. 《맹자》에서 그 밑동을 헤아린다는 揣도 같은 뜻이라 했습니다.
- 때림 — 회초리를 뜻하는 木 부의 다른 글자와 소리 · 뜻이 같아, 때린다는 풀이도 한 줄기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