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披헤칠 피
披 헤칠 피
《설문해자》
披,从㫄持曰披。从手皮聲。
披는 곁에서 붙드는 것(从㫄持)을 披라 한다. 手를 따르고 皮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披(헤칠 피)는 뜻을 나타내는 手(손 수)와 소리를 나타내는 皮(가죽 피)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곁에서 붙들어 잡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본뜻 — 《의례》 〈사상례〉의 披는 관에 매어 양옆에서 당겨 기울지 않게 하는 끈이고, 앞뒤 좌우에 두 사람씩 붙어 잡으니 이것이 곁에서 붙든다는 뜻이라 했습니다.
- 헤친다는 뜻 — 세속에서 披를 연다 · 나눈다는 뜻으로 풀게 된 것은 쪼갠다는 柀(쪼갤 피)를 披로 바꿔 쓴 데서 왔다 하고, 휩쓸려 쓰러진다는 피미(披靡)도 본래 柀로 썼다고 했습니다.
- 《사기》 — 황제(黃帝)가 산을 披하여 길을 텄다는 말도 산 가장자리를 따라간다는 뜻인데, 풀숲을 헤치고 간다고 푼 것은 옛 뜻을 모른 풀이라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手 (손 수)
- 「拳也。象形。…」 주먹이다. 모양을 본떴다. 披에서는 뜻 부분입니다.
- 皮 (가죽 피)
- 「剝取獸革者謂之皮。从又,爲省聲。…」 짐승의 가죽을 벗겨 낸 것을 皮라 한다. 又를 따르고 爲의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낸다. 披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