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憸아첨할 섬
憸 아첨할 섬
《설문해자》
憸,憸詖也。憸利於上,佞人也。从心僉聲。
憸은 간사하고 치우친 것(憸詖)이다. 윗사람에게 간사하게 이로움을 꾀하니, 아첨하는 사람(佞人)이다. 心을 따르고 僉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憸(아첨할 섬)은 뜻을 나타내는 心(마음 심)과 소리를 나타내는 僉(다 첨)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마음이 간사하여 윗사람에게 아첨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간사하고 치우친 것이라 하고, 윗사람에게 간사하게 이로움을 꾀하는 아첨꾼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원문 — 풀이 속의 憸은 아마 險(험할 험)을 잘못 쓴 것이고, 詖는 頗(치우칠 파)와 같다고 했습니다.
- 쓰임 — 《상서》 입정 편에 나라에 憸人을 쓰지 말라는 말이 있고, 한나라 학자 마융(馬融)이 이를 간사하게 이로움을 꾀하는 아첨꾼이라 풀었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간사하다, 아첨하다. 간사한 사람을 이르는 섬인(憸人)의 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