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嬈예쁜 체할 요
嬈 예쁜 체할 요
《설문해자》
嬈,苛也。一曰擾、戲弄也,一曰嬥也。从女堯聲。
嬈는 괴롭히는 것(苛)이다. 일설에는 어지럽히고 희롱하는 것(擾、戲弄)이라 하고, 일설에는 嬥라고도 한다. 女를 따르고 堯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嬈(예쁜 체할 요)는 여자를 뜻하는 女(계집 녀)와 소리를 나타내는 堯(요임금 요)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자잘하게 괴롭히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괴롭히는 것이라 풀고, 일설에는 어지럽히고 희롱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괴롭힘 — 苛는 본래 작은 풀인데 넓어져 자잘하고 번거로운 것을 이르며, 현응(玄應)이 苛를 번거롭다 · 어지럽힌다로, 嬈를 괴롭힌다로 풀었다고 했습니다.
- 희롱 — 희롱한다는 뜻으로 쓰는 嬲는 嬈의 속자라서 허신이 싣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 원문 — 嬥 항목에서 嬥를 嬈로 풀었으니 두 글자가 서로 풀이하는 사이이고, 그 뜻은 괴롭힌다는 것이므로 끝의 일설은 두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쁜 체한다는 뜻으로 넘어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지금 뜻
예쁜 체하다, 아리땁다. 옛 글에서는 괴롭히다 · 희롱하다의 뜻으로 썼고, 낱말로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