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奠정할 전
奠 정할 전
《설문해자》
奠,置祭也。从酋。酋,酒也。下其丌也。《禮》有奠祭者。
奠은 제물을 차려 놓고 제사함(置祭)이다. 酋를 따르니, 酋는 술이다. 그 아래는 丌(받침)이다. 《禮》에 奠祭가 있다.
해설
奠(정할 전)은 술을 뜻하는 酋(우두머리 추)와 받침을 뜻하는 丌(받침 기)를 합친 글자입니다(회의, 會意 — 뜻과 뜻을 합침). 받침 위에 술을 올려놓은 모습으로, 본뜻은 술과 음식을 차려 놓고 제사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酋는 술이고 아래는 받침이라 하고, 예법을 적은 경전에 奠이라는 제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뜻 — 술과 음식을 차려 놓고 제사하는 것이고, 丌는 차려 놓은 물건의 바탕이라 했습니다. 술을 든 것은 차려 놓는 여러 물건 가운데 하나를 들어 보인 것이라 했습니다.
- 제사 — 《의례》의 사상례 · 기석례에서 장례 전의 제사를 모두 奠이라 하고, 《예기》의 석전(釋奠)은 음식을 올리고 술을 따를 뿐 시동(尸童)을 맞는 일이 없는 제사라는 주석을 들었습니다.
- 넓어진 뜻 — 여기서 넓어져 무엇이든 놓아두는 것을 奠이라 하고, 다시 높은 산과 큰 내를 정한다는 말처럼 정하다는 뜻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酋 (우두머리 추)
- 「繹酒也。从酉,水半見於上。…」 오래 묵힌 술이다. 酉를 따르고, 물이 위로 반쯤 드러난 꼴이다. 奠에서는 술이라는 뜻 부분입니다.
- 丌 (받침 기)
- 「下基也。薦物之丌。象形。…」 아래의 받침이다. 물건을 올려놓는 받침이다. 모양을 본떴다. 奠에서는 받침이라는 뜻 부분입니다.
이 글자가 들어간 낱말
- 夕奠석전상중에 행하는 모든 예절 가운데, 염습 때부터 장사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