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剝벗길 박
剝 벗길 박
《설문해자》
剝,裂也。从刀从彔。彔,刻割也。彔亦聲。
剝은 찢는 것(裂)이다. 刀를 따르고 彔을 따른다. 彔은 새기고 베는 것(刻割)이다. 彔은 소리도 나타낸다.
해설
剝(벗길 박)은 刀(칼 도)와 彔(새길 록)을 합친 글자로, 彔은 소리도 함께 나타냅니다.
본뜻은 칼로 갈라 찢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彔은 나무를 새겨 깎는 것이니, 갈라 찢는다는 뜻을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 옛 책 《하소정(夏小正)》에서 2월에 가죽을 벗기는 일과 8월에 오이 · 대추를 따는 일을 모두 剝이라 한 것을 들어, 껍질을 벗기는 것과 열매를 따는 것이 다 헐어 내는 일로 쓰임이 하나라고 했습니다.
- 《주역》의 박괘(剝卦)를 풀어 剝을 다함이라 한 것은, 찢으면 다해 가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彔 대신 卜(점 복)을 쓴 다른 꼴도 실었고, 단옥재는 이 卜이 소리라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刀 (칼 도)
- 「兵也。象形。…」 병기이다. 모양을 본떴다. 剝에서는 가르는 칼입니다.
- 彔 (새길 록)
- 「刻木彔彔也。象形。…」 나무를 깎아 새기는 것이다. 모양을 본떴다. 剝에서는 뜻과 소리를 함께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