儞(너 니)는 뜻을 나타내는 人(사람 인)과 소리를 나타내는 爾(너 이)를 합친 글자로, 상대를 가리키는 말인 '너'를 나타냅니다. 《설문해자》에는 실리지 않은, 뒤에 생긴 글자입니다.
소리 부분인 爾는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이 곱고 화려한 모양을 이르는 말로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뒷사람이 爾를 汝(너 여)와 첫소리가 같다 하여 '너'의 뜻으로 빌려 썼다고 했습니다. 儞의 소리 부분 爾가 '너'를 뜻하게 된 사정입니다.
지금 뜻
너. 상대를 낮추거나 허물없이 부르는 이인칭 말이며 선어록에도 이 뜻으로 나옵니다. 이여(爾汝, 서로 '너'라 부를 만큼 허물없는 사이)의 爾와 같은 쓰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