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价클 개
价 클 개
《설문해자》
价,善也。从人介聲。《詩》曰:“价人惟藩。”
价는 착한 것(善)이다. 人을 따르고 介가 소리를 나타낸다. 《시경》에 “착한 사람은 울타리이다(价人惟藩)”라고 하였다.
해설
价(클 개)는 뜻을 나타내는 人(사람 인)과 소리를 나타내는 介(낄 개)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착한 사람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착한 것이라 풀고, 《시경》에서 착한 사람이 나라의 울타리가 된다는 구절을 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착함 — 《시경》 대아 판 편의 구절에 대해 《이아》 석고 편과 옛 주석이 모두 价를 착하다고 풀었다고 했습니다.
- 다른 풀이 — 정현(鄭玄)은 价를 갑옷이라 하여 갑옷 입은 사람, 곧 군사를 맡은 높은 벼슬아치로 보았으니 价를 介로 바꾸어 읽은 것이라 했습니다.
- 판본 — 당나라 때의 《시경》 풀이 《모시정의》가 인용한 《이아》는 价로 썼는데, 지금 《이아》가 介로 쓴 것은 좋은 판본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착하다는 본뜻에서 크다는 뜻으로 가는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지금 뜻
크다, 착하다. 낱말로는 드물고 《시경》 같은 옛 글에서 만납니다. 지금 중국에서는 價(값 가)를 줄여 쓰는 글자로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