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舝비녀장 할
舝 비녀장 할
《설문해자》
舝,車軸耑鍵也。兩穿相背,从舛;省聲。,古文偰字。
舝은 수레 굴대 끝의 빗장(車軸耑鍵)이다. 두 구멍이 서로 등져 있으므로 舛을 따르고, 을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낸다. 은 偰의 옛 글자이다.
해설
舝(비녀장 할)은 서로 등진 두 발을 그린 舛(어그러질 천)과, 을 줄인 꼴인 소리 부분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수레 굴대 끝에 꽂는 쇠, 곧 비녀장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굴대 끝의 빗장이라 풀고, 구멍 두 개가 서로 등지고 있어서 舛을 따랐다고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같은 물건 — 허신이 鍵(자물쇠 건)과 轄을 서로 풀이한 것을 보면 舝과 轄을 같은 것으로 본 것이라 했습니다. 쇠를 굴대 머리에 꿰어 바퀴통을 붙드는 것이 빗장을 지르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 짜임 — 굴대 끝마다 구멍이 둘이고 구멍마다 쇠 하나를 꽂아 둘이 서로 마주하므로 舛을 따랐다고 했습니다.
- 소리 부분 — 원문의 偰(맑을 설)을 禼(벌레 설)로 바로잡아, 소리 부분이 禼의 옛 꼴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수레 굴대 끝에 꽂는 비녀장. 낱말로는 거의 쓰이지 않고, 같은 물건을 흔히 轄로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