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亨형통할 형
亨 형통할 형
《설문해자》
亯,獻也。从高省,曰象進孰物形。《孝經》曰:“祭則鬼亯之。”凡亯之屬皆从亯。
亯은 드리는 것(獻)이다. 高의 줄인 꼴을 따르고, 曰은 익힌 것(孰物)을 올리는 모양을 본떴다. 《孝經》에 「제사 지내면 귀신이 흠향한다(祭則鬼亯之)」라 하였다. 亯에 딸린 글자는 모두 亯을 따른다.
해설
亨(형통할 형)은 《설문해자》에 표제로 없고 본래 글자 亯으로 실려 있습니다. 亯은 高(높을 고)의 줄인 꼴 아래에 익힌 것을 올리는 모양을 더한 글자이고, 본뜻은 신에게 드리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亯을 드리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드리는 이는 반드시 높이 받들므로 高를 따랐다고 풀었습니다.
- 단옥재는 이 한 글자가 여러 소리로 갈렸다고 했습니다. 익힌 것을 올린다는 데서 음식을 익히는 뜻의 소리가 나오고, 정성이 신에게 통할 수 있다는 데서 다른 소리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 단옥재는 《주역(周易)》의 원형(元亨)은 모두 지금 글자 亨으로 쓰고, 예서의 亨 · 享은 소전이 변한 꼴이라 했습니다.
형통하다는 뜻은 이 '신에게 통함'에서 왔습니다.
소전 짜임
亨형통할 형상형(象形) — 하나의 그림이 곧 글자
《설문해자》에는 亯으로 실림
부품 풀이
- 高 (높을 고)
- 「崇也。象臺觀高之形。…」 높은 것이다. 누대와 망루의 높은 모양을 본떴다. 亯에서는 줄인 꼴로 윗부분을 이루니, 높이 받들어 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