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四 頌古 75칙 [337]
조주 — 지도무난, 천상천하유아독존
頌古 第七十五則 至道無難 一
이 칙의 풀이 2
① 조주가 즐겨 든 ‘지도무난’ 화두로, 이하 세 칙이 이어진다. 이 칙은 『벽암록』 제57칙과 같은 칙이며, 같은 구절을 다룬 칙으로 제2·58·59칙이 있다.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38어록본 원문: 趙州因僧問:至道無難,唯嫌揀擇。如何是不揀擇?師曰:天上天下,唯吾獨尊。曰:此猶是揀擇。師曰:田厙奴,甚處是揀擇?僧無語。團團秋月印天心,是物前頭有一輪。入穴蝦蟆無出路,却冤天道不平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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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번역한 승이 조주(趙州) 화상에게 물었다.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다. 다만 가려 고르는 것(揀擇)을 꺼릴 뿐이다’ 했는데, 무엇이 가려 고르지 않는 것입니까?” 조주가 말했다.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나 홀로 높다(天上天下, 唯我獨尊).” 승이 말했다. “그것도 여전히 가려 고른 것입니다.” 조주가 말했다. “이 촌뜨기야, 어디가 가려 고른 것이냐?” 승은 말이 없었다.
쉽게 읽기한 승이 조주 화상에게 물었다.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다. 다만 가려 고르는 것을 꺼릴 뿐이다’ 했는데, 무엇이 가려 고르지 않는 것입니까?” 조주가 말했다.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나 홀로 높다.” 승이 말했다. “그것도 여전히 가려 고른 것입니다.” 조주가 말했다. “이 촌뜨기야! 어디가 가려 고른 것이냐?” 승은 말이 없었다.
풀이 3
② 天上天下唯吾獨尊조주는 이 말을 빌려 간택 이전의 절대의 자리를 곧장 드러냈다.
③ 田厙奴 전사노‘촌뜨기’라는 꾸짖음.
교감本則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어록本 ‘唯吾獨尊’ ↔ 광록本 ‘唯我獨尊’.
이 편의 낱말 4
- 趙州從諗 조주종심
조주종심(趙州從諗, 778~897)이다. 당나라의 선승으로 남전(南泉)의 법을 이었다. 조주 땅 관음원(觀音院)에 오래 머물러 '조주'라 불렸고, 120세를 살았다고 전한다. 쉬운 말로 사람을 일깨웠으니, '뜰 앞의 잣나무(庭前柏樹子)' 같은 문답이 널리 알려졌다.
- 至道無難 지도무난
삼조(三祖) 승찬(僧璨)의 「신심명(信心銘)」 첫 구절이다.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으니 오직 간택(揀擇)을 꺼릴 뿐'이라는 뜻이다. 원오가 「벽암록(碧巖錄)」 제2칙 및 제57~59칙에서 조주(趙州) 공안으로 거듭 제창한 화두다.
- 揀擇 간택
분별하여 취하고 버림이다. 「신심명(信心銘)」의 핵심어로, 애증·순위(順違)의 분별심을 가리킨다.
- 天上天下唯我獨尊 천상천하유아독존
석가모니가 태어나자마자 일곱 걸음을 걷고 한 손은 하늘을,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며 했다는 말로, '하늘 위 하늘 아래 나 홀로 높다'는 뜻이다. 운문(雲門)은 '내가 그때 보았다면 한 방망이로 때려죽여 개에게 주어 천하를 태평케 했으리라' 하였다.
이 칙의 풀이 2건
① 조주가 즐겨 든 ‘지도무난’ 화두로, 이하 세 칙이 이어진다. 이 칙은 『벽암록』 제57칙과 같은 칙이며, 같은 구절을 다룬 칙으로 제2·58·59칙이 있다.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38어록본 원문: 趙州因僧問:至道無難,唯嫌揀擇。如何是不揀擇?師曰:天上天下,唯吾獨尊。曰:此猶是揀擇。師曰:田厙奴,甚處是揀擇?僧無語。團團秋月印天心,是物前頭有一輪。入穴蝦蟆無出路,却冤天道不平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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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