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70

보수의 개당과 삼성

頌古 第七十則 寶壽開堂

이 칙의 풀이 2
① 寶壽와 三聖慧然의 기봉. 임제 문하의 개당 법전(法戰)으로, 서로의 안목을 벼락같이 겨루는 장면이다.
이판 · 광록 卷四 284광록본 원문: 寶壽開堂。金槌直下如星疾,好手接來不廢力。當時擲向洪波中,千古萬古無消息。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鎚擲’ ↔ 광록本 ‘槌直’; 어록本 ‘費’ ↔ 광록本 ‘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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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寶壽開堂日,方陞座,三聖推出一僧,師便打。聖曰:汝恁麼為人,非但瞎却這僧眼,瞎却鎮州一城人眼去在。師擲下拄杖,便下座,歸方丈。
번역보수(寶壽)가 개당(開堂)하는 날이었다. 막 법좌에 오르자 삼성(三聖)이 한 승을 떠밀어 내보냈다. 보수가 곧 후려쳤다. 삼성이 말했다. “그대가 그렇게 사람을 이끌면, 이 승의 눈만 멀게 하는 것이 아니다. 진주(鎮州) 온 성 사람들의 눈까지 멀게 할 것이다.” 보수는 주장자를 내던지고 곧 법좌에서 내려와 방장실로 돌아갔다.
쉽게 읽기보수 스님이 처음 법회를 여는 날, 막 법상에 오르자 삼성 스님이 한 스님을 앞으로 떠밀어 내보냈다. 보수는 대뜸 그 스님을 후려쳤다. 삼성이 말했다. “그대가 이런 식으로 사람을 가르치면, 이 스님의 눈만 멀게 하는 게 아니라 진주 온 고을 사람의 눈을 다 멀게 할 것이다.” 보수는 주장자를 내던지고 법상에서 내려와 방장실로 돌아갔다.
풀이 1
교감 · 寶壽開堂本則 광록本(卷四)은 本則을 「寶壽開堂。」로 표제 축약(어록本은 완본).
頌
한문

金鎚擲下如星疾,

好手接來不費力。

當時擲向洪波中,

千古萬古無消息。

번역

쇠망치를 내던짐이 별똥처럼 빠른데

솜씨 좋은 이는 힘 들이지 않고 받아 낸다

그때 큰 물결 속으로 던져 버렸으니

천고만고에 소식이 없다.

쉽게 읽기

쇠망치를 내던짐이 별똥별처럼 빠른데

능숙한 손은 힘 하나 안 들이고 받아 챈다

그때 거센 물결 속으로 던져 버렸으니

천년만년이 가도 소식이 없다.

풀이 3
교감 · 鎚① 頌 「鎚」: 광록本 「槌」에 作.
교감 · 擲② 頌 「擲」: 광록本 「直」에 作.
교감 · 費③ 頌 「費」: 광록本 「廢」에 作.

어록 卷下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4
  1. 寶壽 보수

    진주(鎭州) 보수원의 둘째 대 주지인 보수화상(寶壽和尙)이다. 임제(臨濟)의 제자 보수소(寶壽沼)를 모시다가 그 법을 이었다. 거리에서 싸우던 사람의 '어찌 이리 낯짝이 없느냐'는 말에 크게 깨쳤다. 개당하던 날 삼성(三聖)이 내민 승려를 때린 일로도 알려졌다.

  2. 三聖慧然 삼성혜연

    당나라 임제종 선승으로, 임제의현(臨濟義玄)의 법을 이었다. 진주(鎭州) 삼성원(三聖院)에 머물러 삼성이라 불린다. 임제의 말을 모은 『임제록(臨濟錄)』을 엮은 사람으로 전한다. 임제가 세상을 떠나며 '내 정법안장이 이 눈먼 나귀에게서 사라질 줄 누가 알았으랴' 한 일화의 상대가 그다.

  3. 拄杖 주장

    선사가 짚는 지팡이, 곧 주장자(拄杖子)다. 상당 때 이것을 들어 보이거나 바닥·법상을 내리쳐 법을 드러내므로, 선사의 손에 든 대표적인 법구(法具)가 되었다. 주장자 자체가 문답의 화두가 되기도 한다.

  4. 方丈 방장

    절의 주지(住持)가 머무는 방이다. 백장(百丈)의 선원 규식에는 '교화하는 주인이 되면 방장에 머무니, 유마거사(淨名)의 방과 같아 사사로이 자는 방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이 칙의 풀이 2건

① 寶壽와 三聖慧然의 기봉. 임제 문하의 개당 법전(法戰)으로, 서로의 안목을 벼락같이 겨루는 장면이다.
이판 · 광록 卷四 284광록본 원문: 寶壽開堂。金槌直下如星疾,好手接來不廢力。當時擲向洪波中,千古萬古無消息。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鎚擲’ ↔ 광록本 ‘槌直’; 어록本 ‘費’ ↔ 광록本 ‘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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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1교감 4 · 깊이 읽기에서 봄낱말 4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