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龔공손할 공
龔 공손할 공
《설문해자》
龔,給也。从共龍聲。
龔은 대어 줌(給)이다. 共을 따르고 龍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龔(공손할 공)은 뜻을 나타내는 共(한가지 공)과 소리를 나타내는 龍(용 룡)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모자람 없이 대어 주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대어 준다는 뜻으로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供과 같음 — 給은 서로 채워 준다는 말이고, 龔은 供(이바지할 공)과 소리 · 뜻이 같은데 지금은 供만 쓰이고 龔은 쓰이지 않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 받들어 행함 — 《서경》 감서 · 목서에서 하늘의 벌을 龔行한다는 말은 받들어 행한다는 뜻이며, 한 · 위 · 진 · 당의 인용이 모두 龔으로 썼는데 당나라 위포(衛包)가 恭(공손할 공)으로 고친 것은 그르다고 했습니다.
- 받들어 공경함 — 진나라 종에 새긴 글에서 하늘의 명을 龔한다는 것도 받들어 공경한다는 말이라 했습니다.
받들어 공경한다는 이 쓰임이 공손하다는 지금 훈음과 이어집니다.
지금 뜻
공손하다, 받들다. 지금 낱말에서는 드물고 주로 성씨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