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글자 · 한자뿌리

黜내칠 출

黜 내칠 출

부품 黑 · 出

《설문해자》

黜,貶下也。从黑出聲。

黜은 깎아내려 낮추는 것(貶下)이다. 黑을 따르고 出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黜(내칠 출)은 검은빛을 뜻하는 黑(검을 흑)과 소리를 나타내는 出(날 출)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지위를 깎아 낮추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깎아내려 낮추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옥편》이 깎아내림과 낮춤 두 뜻으로 나눈 것을 들고, 원문은 깎아내림이자 낯빛이 어두워지는 것(下色)이라는 다섯 글자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깎아내림은 벼슬을 내리고 올리는 출척(黜陟)의 뜻이고, 낯빛이 어두워진다는 말은 黑을 따른 까닭을 밝히는 풀이라 했습니다. 또 옛 글에서는 詘(말 막힐 굴)이나 실을 뜻하는 糸가 든 絀을 빌려 이 뜻으로 쓰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내치다, 물리치다. 출척(黜陟, 벼슬을 내리고 올림) · 폐출(廢黜, 자리에서 내쫓음)의 黜입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黑 (검을 흑)
「火所熏之色也。…」 불에 그을린 빛깔이다. 黜에서는 어두운 빛이라는 뜻 부분입니다.
出 (날 출)
「進也。象艸木益滋,上出達也。…」 나아가는 것이다. 풀과 나무가 더욱 자라 위로 뚫고 나오는 모양을 본떴다. 黜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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