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貶낮출 폄
貶 낮출 폄
《설문해자》
貶,損也。从貝从乏。
해설
貶(낮출 폄)은 재물을 뜻하는 貝(조개 패)와 모자람을 뜻하는 乏(모자랄 핍)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재물을 덜어 내어 줄이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덜어 냄이라 풀고, 貝와 乏을 따른 글자(회의, 會意 — 뜻과 뜻을 합침)로 보았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짜임을 달리 읽어, 乏이 소리 부분이면서 뜻도 함께 나타내는 글자라 했습니다. 그러면서 서현(徐鉉)의 판본은 貝와 乏을 따른다고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덜어 낸다는 본뜻은 깎아내린다는 지금 뜻과 가깝지만, 그 길이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따로 적혀 있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