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頪분간 못할 뢰
頪 분간 못할 뢰
《설문해자》
頪,難曉也。从頁、米。一曰鮮白皃。从粉省。
頪는 알아보기 어려운 것(難曉)이다. 頁과 米를 따른다. 일설에는 산뜻하게 흰 모양(鮮白皃)이라 하니, 粉의 줄인 꼴을 따른다.
해설
頪(분간 못할 뢰)는 頁(머리 혈)과 米(쌀 미)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서로 비슷하여 가려내기 어려운 것입니다.
일설에는 산뜻하게 흰 모양이라고도 하며, 이때는 粉(가루 분)을 줄인 꼴을 따른다고 합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쌀알이 많아 하나하나 가를 수 없듯이 갈래가 많은 것을 나타냈다고 풀었습니다. 머리가 많은 백성을 쌀처럼 많다고 본 설도 소개했습니다.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송나라 학자 서현(徐鉉)은 알기 어렵다는 것은 또한 밝지 못하다는 뜻이라 했습니다.
- 단옥재는 頪와 類(무리 류)가 옛날 글자와 지금 글자의 관계라고 했습니다. 類는 본래 개만을 이르던 글자인데, 뒤에 類가 널리 쓰이면서 頪는 쓰이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뜻
분간하기 어렵다는 뜻이지만 오늘날 이 글자가 홀로 쓰이는 일은 드뭅니다. 단옥재의 풀이대로 쓰임은 類가 이어받아, 종류(種類) · 분류(分類) · 유형(類型)의 類에 소리 부분으로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