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錡세발 가마 기
錡 세발 가마 기
《설문해자》
錡,鉏䥏也。从金奇聲。江淮之閒謂釜曰錡。
錡는 서어(鉏䥏)이다. 金을 따르고 奇가 소리를 나타낸다. 강수와 회수 사이에서는 가마솥(釜)을 錡라 한다.
해설
錡(세발 가마 기)는 뜻을 나타내는 金(쇠 금)과 소리를 나타내는 奇(기이할 기)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서어(鉏䥏)라는 쇠 연장이라 풀고, 강수(江水)와 회수(淮水) 사이에서는 가마솥을 錡라 부른다고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연장 — 《시경》 빈풍의 내 錡도 이지러졌다는 구절에 옛 주석이 끌의 무리라 풀었으니, 이것이 허신이 말한 서어일 것이라 했습니다.
- 솥 — 《시경》 소남에서 錡와 가마솥을 함께 든 구절에는 옛 주석이 발이 있는 것을 錡라 했고, 양웅의 《방언》과 곽박의 주석은 세 발 달린 가마솥이라 했다고 들었습니다. 본래 발이 있는 것으로 가마솥과 갈랐는데, 강수와 회수 사이의 말에서는 같이 불렀을 뿐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세발 가마솥. 낱말로는 드물고 옛 글에서 가마솥과 함께 부기(釜錡)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