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醴단술 례
醴 단술 례
《설문해자》
醴,酒一宿孰也。从酉豊聲。
醴는 하룻밤 사이에 익은 술(酒一宿孰)이다. 酉를 따르고 豊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醴(단술 례)는 술을 뜻하는 酉(닭 유)와 소리를 나타내는 豊(굽 높은 그릇 례)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하룻밤 만에 익힌 단술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하룻밤 사이에 익은 술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술의 모양 — 《주례》 주정 편의 정현(鄭玄) 주석이 醴는 몸(體)과 같아서 익으면 국물과 찌끼가 함께 어우러진다고 한 것을 들고, 강동 사람 집의 흰 술 같은 것이라 했습니다.
- 단맛 — 찌끼가 많아 숟가락으로 떠서 마시고, 맛이 달아 지금의 단 술과 같다고 했습니다.
- 예로 대접함 — 예법 책에서 醴로 손님을 공경하는 것을 醴賓이라 했는데, 주석에서 禮賓으로 고친 곳이 많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단술, 맛이 단 샘. 단맛 나는 샘물을 이르는 예천(醴泉)의 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