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贅혹 췌
贅 혹 췌
《설문해자》
贅,以物質錢。从敖、貝。敖者,猶放;貝,當復取之也。
贅는 물건을 맡기고 돈을 빌리는 것(以物質錢)이다. 敖와 貝를 따른다. 敖는 내놓는 것(放)과 같고, 貝는 마땅히 다시 찾아와야 하는 것이다.
해설
贅(혹 췌)는 敖(놀 오)와 貝(조개 패)를 합친 글자입니다(회의, 會意 — 뜻과 뜻을 합침). 본뜻은 물건을 맡기고 돈을 빌리는 것입니다. 敖는 내놓는다는 뜻이고 貝는 재물이니, 내놓은 것을 뒤에 다시 찾아온다는 뜻을 합쳤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저당 — 지금 사람들의 저당과 같다고 하고, 《한서》의 자식을 잡힌다는 말(贅子)을 들었습니다. 회남 지방에서 자식을 남에게 종으로 팔고 세 해 안에 되찾지 못하면 종이 되는 것을 贅子라 했다는 여순(如淳)의 풀이를 함께 들었습니다.
- 붙음 · 남음 — 데릴사위(贅壻)의 贅는 붙어 딸린 것을 이르고, 《장자》의 붙은 혹(附贅)과 《노자》의 군더더기 행실(贅行)의 贅는 남아도는 것을 이르는데, 모두 綴(엮을 철)을 빌려 쓴 것이라 했습니다.
- 짜임 — 내놓은 것은 다시 돌아와야 하고 저당 잡힌 것은 다시 되찾아야 하니, 그 뜻이 하나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