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賕뇌물 구
賕 뇌물 구
《설문해자》
賕,以財物枉法相謝也。从貝求聲。一曰戴質也。
賕는 재물로 법을 굽혀 서로 사례하는 것(以財物枉法相謝)이다. 貝를 따르고 求가 소리를 나타낸다. 일설에는 戴質이다.
해설
賕(뇌물 구)는 재물을 뜻하는 貝(조개 패)와 소리를 나타내는 求(구할 구)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재물을 주고 법을 굽혀 달라고 하는 것, 곧 뇌물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재물로 법을 굽혀 서로 사례하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뜻 — 법을 굽힌다는 것은 법을 어기는 것으로, 마땅히 죄가 있는데 재물로 면하기를 구하는 것을 賕라 하고 그것을 받는 쪽도 賕라 한다고 했습니다.
- 짜임 — 소리 부분 求가 구한다는 뜻도 함께 담은 형성이라 했습니다.
- 다른 풀이 — 여러 판본의 戴는 載의 잘못이라 하고, 물건을 맡기고 가서 남에게 꾸어 달라고 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뇌물, 뇌물을 주고받다. 수구(受賕, 뇌물을 받음)의 賕입니다. 지금 낱말에서는 드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