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譣물을 험
譣 물을 험
《설문해자》
譣,問也。从言僉聲。《周書》曰:“勿以譣人。”
譣은 물음(問)이다. 言을 따르고 僉이 소리를 나타낸다. 《주서》에 譣人을 쓰지 말라고 하였다.
해설
譣(물을 험)은 뜻을 나타내는 言(말씀 언)과 소리를 나타내는 僉(다 첨)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묻는 것이라 풀고, 《서경》 주서(周書)의 한 구절을 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바른 글자 — 증험한다는 뜻의 驗(시험할 험)은 본래 말 이름이어서 빌린 글자인데, 그 바른 글자가 바로 譣이라 했습니다. 譣의 묻는다는 뜻은 따져 묻는 것이어서 시험 · 효험의 뜻과 가깝다고 했습니다.
- 소리 — 묻는다는 뜻일 때와 인용 구절의 譣人일 때 읽는 소리가 다르다고 했습니다.
- 인용 구절 — 《서경》 입정(立政) 편의 譣人은 憸(간사할 섬)을 빌려 쓴 것으로, 간사한 사람을 뜻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