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覡박수 격
覡 박수 격
《설문해자》
覡,能齋肅事神明也。在男曰覡,在女曰巫。从巫从見。
覡은 몸과 마음을 가지런히 하고 삼가(齋肅) 신명을 섬길 수 있는 이다. 남자는 覡이라 하고 여자는 巫라 한다. 巫와 見을 따른다.
해설
覡(박수 격)은 巫(무당 무)와 見(볼 견)을 합쳐 새 뜻을 만든 글자입니다(회의, 會意 — 뜻과 뜻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몸가짐을 가지런히 하고 삼가 신명을 섬기는 이라 하고, 남자를 覡, 여자를 巫라 한다고 풀었습니다. 본뜻은 남자 무당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見을 따른 까닭 — 귀신을 보는 사람이어서 見을 따랐다고 했습니다.
- 남녀 구별 — 남녀를 나눈 것은 갈라 말할 때의 일이고, 뭉뚱그려 말할 때는 《주례(周禮)》처럼 남자도 巫라 했으니 여자를 覡이라 못 할 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 글자 바로잡기 — 《국어(國語)》 〈초어(楚語)〉의 같은 구절에 견주어, 齋는 齊(가지런할 제)로 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박수, 남자 무당. 무당을 아울러 이르는 무격(巫覡)의 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