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蕭쓸쓸할 소
蕭 쓸쓸할 소
《설문해자》
蕭,艾蒿也。从艸肅聲。
蕭는 쑥(艾蒿)이다. 艸를 따르고 肅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蕭(쓸쓸할 소)는 뜻을 나타내는 艸(풀 초)와 소리를 나타내는 肅(엄숙할 숙)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쑥의 한 가지이고,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艾蒿(애호)라 풀었습니다. 지금 훈음의 쓸쓸하다로 가는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제사 — 《시경》 대아(大雅)와 《예기》를 들어, 蕭를 기름과 함께 태워 향기를 내어 제사에 썼다고 했습니다.
- 艾蒿 — 옛 학자 육기(陸璣)가 허신이 艾蒿로 푼 것을 틀렸다고 했으나, 이 풀은 쑥 무리로 艾(쑥 애)와 비슷해 艾蒿라고도 하니 허신이 艾를 蕭라 한 것은 아니라며 육기의 말이 옳지 않다고 했습니다.
- 肅과 통함 — 소리가 肅과 같아 통해 쓰였으니, 蕭牆(소장) · 蕭斧(소부)의 蕭는 모두 엄숙함으로 풀린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