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菀무성할 울 / 개미취 완
菀 무성할 울 / 개미취 완
《설문해자》
菀,茈菀,出漢中房陵。从艸宛聲。
菀은 자완(茈菀)으로, 한중 방릉에서 난다. 艸를 따르고 宛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菀(무성할 울)은 풀을 뜻하는 艸(풀 초)와 소리를 나타내는 宛(완연할 완)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약풀 개미취(자완, 紫菀)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자완이라 하고 한중(漢中) 방릉(房陵)에서 난다고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이름 — 《신농본초경》은 紫菀으로 적는데 옛날에는 紫와 茈를 통해 썼다 하고, 흰 것은 女菀이라 한다는 당나라 본초 주석도 들었습니다.
- 빌려 쓴 뜻 — 《시경》에서 우거진 북쪽 숲, 우거진 버드나무를 노래한 구절의 菀은 鬱(답답할 울)을 빌려 쓴 것이라 했습니다.
무성하다는 뜻은 이렇게 鬱을 빌려 쓴 데서 온 것이고, 이때는 울로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