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籤제비 첨
籤 제비 첨
《설문해자》
籤,驗也。一曰銳也,貫也。从竹韱聲。
籤은 증험함(驗)이다. 일설에는 뾰족함(銳)이며 꿰는 것(貫)이라고 한다. 竹을 따르고 韱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籤(제비 첨)은 뜻을 나타내는 竹(대 죽)과 소리를 나타내는 韱(산부추 섬)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점쳐서 맞는지 알아보는 대쪽, 곧 점대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증험함이라 풀고, 일설에는 뾰족함이며 꿰는 것이라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증험 — 원문의 驗은 譣(물을 험)으로 써야 하며, 점쳐서 그런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것이라 했습니다. 서개(徐鍇)가 籤을 뽑아 그 자리를 내는 것이 증험이라 한 말도 들었습니다.
- 뾰족함과 꿰기 — 이 두 뜻은 서로 이어지고, 점쳐서 알아본다는 뜻과도 서로 보탠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竹 (대 죽)
- 「冬生艸也。象形。下垂者,箁箬也。…」 겨울에도 사는 풀이다. 모양을 본떴다. 아래로 드리운 것은 대껍질이다. 籤에서는 대라는 뜻 부분입니다.
- 韱 (산부추 섬)
- 「山韭也。从韭㦰聲。」 산부추이다. 韭를 따르고 㦰이 소리를 나타낸다. 籤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