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竫고요할 정
竫 고요할 정
《설문해자》
竫,亭安也。从立爭聲。
竫은 머물러 편안함(亭安)이다. 立을 따르고 爭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竫(고요할 정)은 서 있음을 뜻하는 立(설 립)과 소리를 나타내는 爭(다툴 쟁)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머물러 편안한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머물러 편안함 — 亭(정자 정)은 백성이 편안히 머무는 곳이므로 편안히 머무는 것을 亭安이라 한다 하고, 그 뜻을 세상에서는 停(머무를 정) · 渟(물 괼 정)으로 쓴다고 했습니다.
- 靜과의 관계 — 편안하고 고요하다는 뜻의 글자는 마땅히 竫으로 써야 하고, 靜(고요할 정)은 빌려 쓴 글자이며 靜의 본뜻은 살핌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