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瞿놀라서 볼 구
瞿 놀라서 볼 구
《설문해자》
瞿,鷹隼之視也。从隹从䀠,䀠亦聲。凡瞿之屬皆从瞿。讀若章句之句。
瞿는 매와 새매가 보는 것(鷹隼之視)이다. 隹와 䀠을 따르며, 䀠은 소리도 나타낸다. 瞿에 딸린 글자는 모두 瞿를 따른다. 章句의 句처럼 읽는다.
해설
瞿(놀라서 볼 구)는 새를 뜻하는 隹(새 추)와 두리번거리는 두 눈 䀠(두리번거릴 구)를 합친 글자로, 䀠가 소리도 나타냅니다.
본뜻은 매와 새매가 노려보는 눈길입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매의 눈길인 줄은 隹와 䀠를 따른 데서 안다고 했고, 경전에서는 흔히 瞿를 䀠 대신 빌려 썼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시경》 · 《예기》의 瞿瞿가 모두 䀠를 빌려 쓴 것이며, 풀이는 저마다 달라도 놀라 허둥대는 모양이라는 점은 같다고 했습니다. '놀라서 본다'는 제목의 훈은 이 뜻과 이어집니다.
지금 뜻
놀라서 보다 · 두리번거리다. 경전에서 놀라 허둥대는 모양을 뜻하는 구구(瞿瞿)가 이 뜻이고, 일상에서는 석가모니의 씨족 이름 구담(瞿曇)으로 가장 알려져 있습니다.
불교에서
음역자입니다. 석가모니 붓다의 씨족 이름 Gautama(팔리어 Gotama)를 瞿曇으로 옮겼으니, 瞿는 그 첫 소리를 옮긴 글자입니다. 瞿曇은 붓다 또는 그 씨족을 가리키는 말로 경전에 자주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