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獧뛸 견
獧 뛸 견
《설문해자》
獧,疾跳也。一曰急也。从犬瞏聲。
獧은 빠르게 뛰는 것(疾跳)이다. 일설에는 급한 것이라 한다. 犬을 따르고 瞏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獧(뛸 견)은 뜻을 나타내는 犬(개 견)과 소리를 나타내는 瞏(놀라 볼 경)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빠르게 뛰어오르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빠르게 뛰는 것이라 하고, 일설로 급한 것이라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狷과 같은 말 — 獧과 狷은 옛 글자와 지금 글자의 사이로, 《논어》는 狷으로, 《맹자》는 獧으로 적었다고 했습니다. 《논어》에서 뜻이 높은 사람은 나아가 취하고, 狷한 사람은 하지 않는 바가 있다고 한 대목을 들었습니다.
- 덧붙인 표제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이 狷을 따로 표제로 더한 것은 그르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뛰다, 성급하다, 고집스럽다. 우리는 대개 狷으로 써서 견개(狷介, 뜻이 굳어 남과 쉽게 어울리지 않음)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