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歊기운 오를 효
歊 기운 오를 효
《설문해자》
歊,歊歊,气出皃。从欠、高,高亦聲。
歊는 기운이 나오는 모양(气出皃)이다. 欠과 高를 따르고, 高는 소리도 나타낸다.
해설
歊(기운 오를 효)는 입김을 뜻하는 欠(하품 흠)과 높다는 高(높을 고)를 합친 글자로, 高는 소리도 나타냅니다(회의, 會意 — 뜻과 뜻을 합침). 기운이 높이 오른다는 데서 본뜻은 김이나 기운이 위로 솟는 모양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기운이 나오는 모양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원문 — 앞의 歊歊는 표제를 되풀이한 것이 지워지지 않고 남은 것이고, 풀이는 당나라 학자 이선(李善)의 주석을 따라 기운이 위로 나오는 모양으로 고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 쓰임 — 한나라 양웅(揚雄)의 글에서 높은 산이 구름을 피워 김을 흩는다는 말을 들고, 로도 쓴다고 했습니다.
- 빌려 씀 — 《예기》 제의 편은 蒿(다북쑥 호)를 빌려 썼고, 정현(鄭玄)은 그 蒿를 기운이 피어오르는 모양이라 풀었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기운이 오르다, 김이 피어오르다. 낱말로는 드물고 효증(歊烝, 김이 무럭무럭 오름) 같은 옛 글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