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棨중계 계
棨 중계 계
《설문해자》
棨,傳,信也。从木,啟省聲。
棨는 전(傳), 곧 신표(信)이다. 木을 따르고, 啟의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棨(중계 계)는 나무를 뜻하는 木(나무 목)과 소리를 나타내는 啟(열 계)의 줄인 꼴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관문을 드나들 때 보이던 나무 신표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전(傳), 곧 신표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신표 — 《한서》 문제기(文帝紀)의 주석들을 들어, 비단에 써서 둘로 나눠 가졌다가 관문에서 맞춰 보고 지나가는 것을 전(傳)이라 하고, 나무에 새겨 맞추는 부신(符信)을 棨라 했습니다. 비단을 쓴 것은 繻(고운 비단 수)라 한다고 했습니다.
- 지금 풀이 — 지금은 棨를 창을 세워 두는 난간으로 풀이한다고 했습니다.
벽 기둥(중계)이라는 훈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지금 뜻
중계(벽 기둥), 나무 신표, 창을 세우는 틀. 계극(棨戟, 옛날 벼슬아치의 행차 앞에 세우던 나무 창)의 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