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栔새길 계
栔 새길 계
《설문해자》
栔,刻也。从㓞从木。
해설
栔(새길 계)는 㓞(새길 갈)과 木(나무 목)을 합친 글자입니다(회의, 會意 — 두 부분의 뜻을 합쳐 새 뜻을 만듦). 본뜻은 새기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새김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짜임 — 새기는 일은 나무에 쓰는 때가 많으므로 木을 따랐다고 했습니다.
- 쓰임 — 진나라 학자 곽박(郭璞)이 지금 강동 사람들은 물건을 새기는 것을 栔라 한다고 한 말을 들었습니다.
- 빌린 글자 — 옛 경전에서는 이 뜻을 대개 契(맺을 계)로 썼고, 《시경》 대아의 거북 등딱지를 새긴다는 구절도 契로 적었다고 했습니다. 《좌전》 · 《순자》의 鍥 같은 꼴도 모두 빌려 쓴 글자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