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枲수삼 시
枲 수삼 시
《설문해자》
枲,麻也。从朩台聲。
枲는 삼(麻)이다. 朩을 따르고 台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枲(수삼 시)는 삼 줄기 껍질을 뜻하는 朩(삼 껍질 빈)과 소리를 나타내는 台(별 태)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삼, 그 가운데서도 씨를 맺지 않는 수삼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수삼과 암삼 — 《의례》 〈상복전〉을 들어 씨가 있는 삼과 구별해 씨 없는 수삼을 枲라 했고, 다만 枲는 삼을 두루 이르는 큰 이름으로도 쓰였다고 했습니다.
- 북방의 삼 농사 — 《구곡고(九穀攷)》라는 책을 들어, 수삼은 하지 무렵 꽃이 피었다 지면 뽑아 물에 담가 껍질을 벗기니 빛이 희고, 씨를 맺는 암삼은 가을에 씨를 턴 뒤 베어 껍질을 벗기니 빛이 푸르고 거무스름하다고 했습니다.
- 짜임 — 10세기 학자 서개(徐鍇)의 판본이 소리 부분을 다른 글자로 본 것은 잘못이고 台가 소리를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수삼, 삼. 시마(枲麻)처럼 옛 글에서 만나는 드문 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