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拂떨칠 불
拂 떨칠 불
《설문해자》
拂,過擊也。从手弗聲。
拂은 스치며 치는 것(過擊)이다. 手를 따르고 弗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拂(떨칠 불)은 뜻을 나타내는 手(손 수)와 소리를 나타내는 弗(아닐 불)을 합친 글자입니다. 手는 주먹을 본뜬 글자입니다.
본뜻은 스치고 지나가며 치는 것입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10세기 남당(南唐)의 학자 서개(徐鍇)가 치고 지나가는 것이라 한 말을 들었습니다.
- 단옥재는 또 칼 도(刀) 부에 실린 글자 하나도 치는 것으로 풀었으니 拂과 뜻이 같다고 했습니다.
스치며 쳐서 털어 내는 동작이라 떨다 · 떨치다의 뜻으로 쓰입니다.
불교에서
선종에서는 짐승 털 따위를 자루에 묶은 먼지떨이 불자(拂子)를 설법하는 이가 손에 드는 도구로 삼았습니다. 법을 보일 때 불자를 세워 드는 것을 수불(竪拂)이라 하고, 총림에서 주지를 대신하여 수좌(首座) 등이 불자를 잡고 대중에게 설법하는 것을 병불(秉拂)이라 합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手 (손 수)
- 「拳也。象形。…」 주먹이다. 모양을 본떴다. 拂에서는 뜻 부분으로, 치고 터는 손입니다.
- 弗 (아닐 불)
- 「撟也。从丿从乀,从韋省。」 바로잡는 것(撟)이다. 丿과 乀을 따르고 韋를 줄인 꼴을 따른다. 拂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