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글자 · 한자뿌리

徑지름길 경

徑 지름길 경

부품 彳 · 巠

《설문해자》

徑,步道也。从彳巠聲。

徑은 걸어서 다니는 길(步道)이다. 彳을 따르고 巠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徑(지름길 경)은 뜻을 나타내는 彳(조금 걸을 척)과 소리를 나타내는 巠(물줄기 경)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걸어서만 다니는 좁은 길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주례(周禮)》와 한나라 정현(鄭玄)의 주를 들어 풀었습니다. 정현은 徑은 소와 말이 지날 만한 길이고, 이보다 큰 길로는 큰 수레가 다닐 만한 길, 수레 한 대 · 두 대 · 세 대가 다닐 만한 길이 차례로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설문해자》에서 말한 걸어 다니는 길은 사람과 소 · 말이 걸어갈 수는 있어도 수레는 들이지 못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뜻

지름길 · 좁은 길, 그리고 지름. 직경(直徑) · 반경(半徑) · 경로(徑路)의 徑입니다. 걸어 다니는 좁은 길에서 '질러 가는 길'과 '지름'으로 넘어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彳 (조금 걸을 척)
「小步也。象人脛三屬相連也。…」 작은 걸음이다. 사람의 다리 세 마디가 이어진 모양을 본떴다. 徑에서는 걸어 다님으로, 뜻 부분입니다.
巠 (물줄기 경)
「水脈也。从川在一下。一,地也。壬省聲。…」 물줄기이다. 땅(一) 아래에 있는 내(川)를 따른다. 一은 땅이다. 壬을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낸다. 徑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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