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婟그리워할 고
婟 그리워할 고
《설문해자》
婟,嫪也。从女固聲。
婟는 그리워하여 아끼는 것(嫪)이다. 女를 따르고 固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婟(그리워할 고)는 女(계집 녀)와 소리를 나타내는 固(굳을 고)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마음에 두고 그리워하며 아끼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嫪(그리워할 로)라 풀었고, 嫪는 다시 婟라 풀었으니 두 글자는 서로를 풀어 주는 사이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 두 글자가 서로 뜻을 주고받는 글자(전주, 轉注)라 하고, 《이아》의 물새 이름을 곽박(郭璞)이 늘 못에 살며 사람을 보면 울면서도 떠나지 않는 새라 풀며 婟澤鳥라 부른 것을 들었습니다. 또 嫪의 주석에서는 옛 책 《성류(聲類)》를 들어 婟嫪가 그리워하며 아까워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그리워하여 아끼다. 지금 낱말로는 쓰이지 않는 드문 글자로, 옛 글의 고로(婟嫪)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