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嗣이을 사
嗣 이을 사
《설문해자》
嗣,諸侯嗣國也。从冊从口,司聲。
嗣는 제후가 나라를 잇는 것(諸侯嗣國)이다. 冊과 口를 따르고 司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嗣(이을 사)는 冊(책 책)과 口(입 구)를 따르고 司가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소리 부분 司(맡을 사)는 일을 맡는다는 글자이고, 본뜻은 제후가 나라를 이어받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넓어진 뜻 — 나라를 잇는 데서 무릇 뒤를 잇는 것을 일컫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 짜임 — 10세기 학자 서개(徐鍇)가 나라를 이을 때 사당에서 사관(史官)이 그 책명을 읽으므로 口를 따랐다고 한 말을 들고, 단옥재 자신은 口가 아니라 나라를 본뜬 囗(에울 위)로 보아야 나라를 잇는다는 뜻과 맞는다고 했습니다.
《설문해자》에는 子(아들 자)와 司를 합친 옛 꼴(고문, 古文) 孠도 실려 있습니다.
소전 짜임
고문(古文) 꼴
부품 풀이
- 冊 (책 책)
- 「符命也。諸矦進受於王也。象其札一長一短,中有二編之形。…」 부절과 명령이다. 제후가 나아가 왕에게서 받는 것이다. 죽간이 하나는 길고 하나는 짧으며 가운데를 두 줄로 엮은 모양을 본떴다. 嗣에서는 뜻 부분으로, 나라를 잇는 책명입니다.
- 口 (입 구)
- 「人所以言食也。象形。…」 사람이 말하고 먹는 곳이다. 모양을 본떴다. 嗣에서는 뜻 부분으로, 서개는 책명을 읽는 입으로, 단옥재는 나라를 뜻하는 囗로 보았습니다.
- 司 (맡을 사)
- 「臣司事於外者。从反后。…」 밖에서 일을 맡아보는 신하이다. 后를 뒤집은 꼴을 따른다. 嗣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