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冣쌓을 취
冣 쌓을 취
《설문해자》
冣,積也。从冂从取,取亦聲。
冣는 쌓는 것(積)이다. 冂과 取를 따르며, 取가 소리도 나타낸다.
해설
冣(쌓을 취)는 冂(멀 경)과 取(가질 취)를 합친 글자이고, 取가 소리도 나타냅니다(회의 겸 형성 — 뜻을 합치면서 한 부분이 소리도 맡음). 본뜻은 쌓는 것, 모으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소리와 뜻 — 冣는 聚(모을 취)와 소리 · 뜻이 같고, 最(가장 최)와는 소리 · 뜻이 모두 다르다고 했습니다. 옛 책의 冣目은 지금 말로 모두 모아 적은 목록이라는 것입니다.
- 最와 섞임 — 지금 여러 책에서 이 글자가 모두 最로 잘못 적혔고, 남북조 무렵부터 두 글자를 가리지 않아 배우는 이들이 最만 알고 冣는 모른 지 오래라고 했습니다. 싸움에서 공이 으뜸인 것을 이르는 말도 본래 冣였다고 보았습니다.
- 짜임 — 짜임을 冖(덮을 멱)과 取로 고쳐 읽고, 위를 덮고서 거두어 모으는 것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