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鵬붕새 붕
鵬 붕새 붕
《설문해자》
鳳,神鳥也。天老曰:“鳳之象也,鴻前麐後,蛇頸魚尾,鸛顙鴛思,龍文虎背,燕頷雞喙,五色備舉。出於東方君子之國,翺翔四海之外,過崐崘,飲砥柱,濯羽弱水,莫宿風穴。見則天下大安寕。”从鳥凡聲。
鳳은 신령한 새(神鳥)이다. 天老가 말하기를, 「鳳의 모습은 앞은 큰기러기(鴻), 뒤는 기린(麐)이요, 뱀의 목에 물고기의 꼬리, 황새의 이마(鸛顙)에 원앙의 뺨(鴛思)이요, 용의 무늬에 범의 등, 제비의 턱에 닭의 부리이며, 다섯 빛깔을 모두 갖추었다. 동방 군자의 나라에서 나와 사해 밖을 날아다니며, 崐崘을 지나 砥柱에서 물을 마시고 弱水에 깃을 씻으며, 저물면 風穴에서 잔다. 이것이 나타나면 천하가 크게 편안해진다」 하였다. 鳥를 따르고 凡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鵬(붕새 붕)은 《설문해자》에 표제로 없고, 鳳(봉새 봉)의 옛 글자 꼴(고문, 古文) 가운데 하나로 실려 있습니다. 鳳의 첫째 옛 꼴은 새의 모양을 본뜬 朋(벗 붕)이고, 둘째 옛 꼴은 거기에 鳥(새 조)를 더한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글자의 차례 — 이미 모양을 본뜬 위에 새 변을 더했으니, 朋이 가장 처음의 옛 글자이고 鵬은 그 뒤를 이어 만든 글자라 했습니다.
- 《장자》 — 물고기가 변하여 새가 되니 그 이름이 鵬이라 한 대목을 옛 주석가 최선(崔譔)이 옛 鳳 자라 풀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 우언 — 《장자》는 우언이라, 鯤(곤어 곤)은 물고기 알이고 鵬은 뭇 새 가운데 하나인데 둘 다 그 크기가 몇천 리인지 모른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풀이는 鳳과 朋에 있습니다.
소전 짜임
본래 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