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倨거만할 거
倨 거만할 거
《설문해자》
倨,不遜也。从人居聲。
倨는 겸손하지 않은 것(不遜)이다. 人을 따르고 居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倨(거만할 거)는 사람을 뜻하는 人(사람 인)과 소리를 나타내는 居(살 거)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겸손하지 않고 뻣뻣한 것, 곧 거만함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겸손하지 않은 것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겸손 — 풀이 속 遜(겸손할 손)은 본래 孫(손자 손)으로 썼을 것이며, 孫은 뒤로 물러서며 공손히 하는 뜻이라 했습니다. 《전국책》의 앞에서는 거만하더니 뒤에서는 공손하다는 말을 예로 들었습니다.
- 벌어짐 — 뜻이 넓어져 무릇 벌어진 것을 倨, 오므라든 것을 句(굽을 구)라 하니, 《예기》 악기 등에서 倨와 句를 짝으로 쓴 것이 이것이라 했습니다.
- 각도 — 그래서 《주례》 고공기에서는 꺾인 모양이 벌어지고 오므라든 정도, 곧 각도를 倨句라 일렀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人 (사람 인)
- 「天地之性最貴者也。…象臂脛之形。」 하늘과 땅 사이에 난 것 가운데 가장 귀한 것이다. 팔과 정강이의 모양을 본떴다. 倨에서는 뜻 부분으로, 사람의 태도임을 나타냅니다.
- 居 (살 거)
- 「蹲也。…」 쪼그려 앉는 것이다. 倨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
이 글자가 들어간 낱말
- 倨慢거만잘난 체하며 남을 업신여기는 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