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 4
풀이 2
이 편의 낱말 21
- 相逢不拈出 상봉불염출
만나도 굳이 염제(拈提)(집어 들어 보임)하지 않음이다. 염(拈)은 염화미소(拈花微笑)의 염(拈)으로, 곧 공안을 들어 제시함이다.
- 知有 지유
본래의 그 일, 곧 누구에게나 갖추어진 마음자리가 '있음'을 몸소 안다는 말이다. 남전(南泉)이 했다는 '모든 부처는 있음을 모르고, 고양이와 흰 소가 도리어 안다'는 말이 유명하다.
- 涉水拖泥 섭수타니
진흙을 끌고 물을 건넘이다. 학인을 위해 낙초(落草)(방편으로 하강함)하여 스스로 더럽혀짐, 곧 군더더기 설명·노파심의 폄칭이다.
- 周遮 주차
에두르며 장황히 늘어놓는 군소리·중언부언이다.
- 峭絕 초절
깎아지른 절벽처럼 준절히 끊김이다. 언어·계교가 붙지 못하는 직하(直下)의 경지이다.
- 紛拏 분나
어지럽게 뒤엉킨 얽힘이다.
- 灑灑落落 쇄쇄락락
씻은 듯 깨끗하고 홀가분하여 아무 데도 걸림이 없는 모양이다. 마음에 한 점 티끌도 남기지 않고 시원스럽게 벗어난 경지를 이른다.
- 舉覺 거각
마음이나 공안을 들어 올려 스스로 일깨우는 일이다. 화두를 놓치지 않고 들어 살피는 공부를 이를 때 쓴다.
- 過犯彌天 과범미천
허물이 온 하늘에 가득 참이다.
- 文彩 문채
문자적 수식·개념의 무늬이다. 선문은 '불섭문채(不涉文彩)'를 요한다.
- 圜悟克勤 원오극근
원오극근(圜悟克勤, 1063~1135)이다. 송나라 임제종의 선승으로 오조법연(五祖法演)의 법을 이었다. '원오'는 황제가 내린 호이고, 시호는 진각이다. 설두의 송고에 평을 붙인 『벽암록(碧巖錄)』을 남겼고, 제자들에게 준 글을 모은 책이 『원오심요(圜悟心要)』다.
- 知解 지해
알음알이, 곧 생각으로 따지고 헤아려 얻은 앎이다. 선문에서는 제 성품을 곧바로 보는 일을 가로막는다 하여 크게 경계한다. 육조혜능(六祖慧能)은 신회를 ‘지해종도(知解宗徒)’라 꾸짖었다.
- 珍重 진중
‘보배처럼 아껴 몸을 잘 돌보라’는 뜻의 인사말이다. 선원에서 법문을 마치거나 헤어질 때 하는 말로, 편지나 법어 끝에도 붙인다. 선사가 문답을 이 한마디로 끊어 맺기도 한다.
- 通人 통인
도에 환히 통달하여 안목이 트인 사람이다. 겉모습에 속지 않고 참된 경지를 알아보는 이를 이른다.
- 拖泥帶水 타니대수
진흙을 끌고 물을 묻힌다는 뜻이다. 말이나 방편이 군더더기로 늘어져 깔끔하지 못함을 이른다. 학인을 위해 일부러 방편에 내려오는 일을 가리키기도 한다.
- 心要·
佛果圜悟真覺禪師心要 심요·불과원오진각선사심요 원오의 서간·법어를 모은 2권이다. 제자 자문(子文) 등이 편집하였고 남송간본(동경대(東京大) 소장)이 현존한다. 각 편이 '시(示)○○'(아무개에게 보임) 형식으로 CBETA X1357에 수록되었다.
- 黃聲叔 황성숙
원오가 훈시한 재가 사인으로 추정된다. '성숙(聲叔)'은 자(字)이다. 별도 전기·행장은 현존 등사(燈史)에 보이지 않아 미상이다(의심). 황정견(黃庭堅)(노직(魯直)·산곡(山谷))과는 다른 사람이다.
- 電卷星馳 전권성치
번개가 말리고 별이 내달리듯 지극히 빠름이다. 전광석화(電光石火) 계열의 속도 비유이다.
- 蹉過 차과
어긋나 지나쳐 버림, 곧 목전에서 놓침이다.
- 紛拏 분나
어지럽게 뒤엉킨 얽힘이다.
- 文彩 문채
문자적 수식·개념의 무늬이다. 선문은 '不涉文彩'를 요한다.
저본
卍新纂續藏經 佛果克勤禪師心要(CBETA 전자판). 국역본 대조는 선림고경총서 국역본과 견준 것으로, 대조에 필요한 구절만 출처를 밝혀 인용합니다.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