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71

나산의 개당 — 영산회상과 다름없다

頌古 第七十一則 羅山珍重

이 칙의 풀이 1
이판 · 광록 卷四 310광록본 원문: 王大王請羅山開堂,山陞座,斂僧伽梨衣,左右顧示,便下座。大王近前,執山手云:靈山一會,何異今日?山云:將謂你是个俗漢。紛紛雪影耀閩天,閩主稀逢倍樂然。一旦春風吹大地,更無一點在階前。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欣’ ↔ 광록本 ‘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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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羅山道閒禪師。閩王請開堂,師陞座,方收斂僧伽黎,乃曰:珍重!便下座。閩王近前接手,云:靈山一會,何異今日?師曰:將謂是個俗漢。
번역나산도한(羅山道閒) 선사에게 민왕(閩王)이 개당을 청했다. 선사는 법좌에 올라 막 큰 가사 승가리(僧伽黎)를 여미고는 “안녕히들 계시오(珍重)!” 하고 곧 법좌에서 내려왔다. 민왕이 앞으로 다가와 손을 잡으며 말했다. “영산(靈山)의 한 모임이 오늘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선사가 말했다. “속인인 줄로만 알았더니.”
쉽게 읽기민 땅의 왕이 나산도한 스님을 청해 개당 법회를 열게 했다. 나산은 법상에 올라 가사를 여미고는 “잘들 있게!” 한마디만 하고 곧 내려왔다. 민왕이 다가와 그 손을 잡으며 말했다. “영산의 법회가 오늘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나산이 말했다. “그저 속인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풀이 1
頌
한문

紛紛雪影耀閩天,

閩主欣逢倍樂然。

一旦春風吹大地,

更無一點在階前。

번역

어지러이 날리는 눈 그림자가 민 땅 하늘에 빛나고

민왕은 기쁘게 만나 갑절로 즐거워한다

하루아침 봄바람이 온 땅에 불어오니

섬돌 앞에 다시 한 점도 남지 않는다.

쉽게 읽기

펄펄 날리는 눈발이 민 땅 하늘에 반짝이고

민왕은 기꺼이 만나 더없이 즐거워한다

어느 날 아침 봄바람이 온 땅에 불어오면

섬돌 앞에 눈 한 점 남지 않는다.

풀이 1
교감 · 欣① 頌 「欣」: 광록本 「稀」에 作.

어록 卷下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4
  1. 羅山道閑 나산도한

    당나라 말의 선승으로 암두전활(巖頭全奯)의 법을 이었다. 복주(福州) 장계(長溪) 사람으로 성은 진(陳)씨이다. 석상(石霜)을 찾았으나 뜻이 맞지 않았고, 같은 물음으로 암두를 찾아 깨쳤다. 민(閩) 땅을 다스리던 이가 그를 청해 복주 나산(羅山)에 머물게 하고 법보선사(法寶禪師)라 불렀다.

  2. 開堂 개당

    새로 주지가 된 선사가 처음으로 법좌에 올라 설법하는 의식이다. 관원과 대중이 모인 자리에서 임명 글을 읽고, 황제와 관원을 위해 향을 사르며, 법을 이어 준 스승을 위해서도 향을 올린다.

  3. 珍重 진중

    ‘보배처럼 아껴 몸을 잘 돌보라’는 뜻의 인사말이다. 선원에서 법문을 마치거나 헤어질 때 하는 말로, 편지나 법어 끝에도 붙인다. 선사가 문답을 이 한마디로 끊어 맺기도 한다.

  4. 靈山 영산

    영취산(靈鷲山)의 준말이다. 인도 왕사성(王舍城) 곁의 산으로 석가모니가 설법하던 곳이다. 석가가 꽃을 들자 가섭(迦葉)이 미소 지은 염화(拈花) 이야기의 무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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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 · 광록 卷四 310광록본 원문: 王大王請羅山開堂,山陞座,斂僧伽梨衣,左右顧示,便下座。大王近前,執山手云:靈山一會,何異今日?山云:將謂你是个俗漢。紛紛雪影耀閩天,閩主稀逢倍樂然。一旦春風吹大地,更無一點在階前。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欣’ ↔ 광록本 ‘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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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1교감 1 · 깊이 읽기에서 봄낱말 4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