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44

오대산 노파를 조주가 간파하다

頌古 第四十四則 臺山婆子

이 칙의 풀이 2
이판 · 광록 卷四 276광록본 원문: 趙州勘婆子。干戈中立大平基,塊雨條風勝古時,婆子為君勘破了,趙州脚跡少人知。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太’ ↔ 광록本 ‘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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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臺山路有一婆子,凡僧問:臺山向什麼處去?曰:驀直去。僧便去。曰:好個師僧,又恁麼去。
번역오대산 가는 길에 한 노파가 있었다. 승이 “오대산은 어디로 갑니까?” 하고 물으면, 노파는 “곧장 가시오(驀直去)” 했다. 승이 곧 가면, “멀쩡한 스님이 또 저렇게 가는군” 했다.
後有僧舉似趙州,州曰:待我勘過。明日便去,問:臺山向甚麼處去?曰:驀直去。州便去。曰:好個師僧,又恁麼去。
뒤에 한 승이 이 일을 조주(趙州)에게 들려주자, 조주가 말했다. “내가 가서 떠보겠다.” 이튿날 곧 가서 물었다. “오대산은 어디로 갑니까?” “곧장 가시오.” 조주가 곧 가자, “멀쩡한 스님이 또 저렇게 가는군” 했다.
州歸院,謂僧曰:臺山婆子為汝勘破了也。
조주가 절로 돌아와 승에게 말했다. “오대산 노파를 내가 그대들을 위해 간파해 버렸다.”
쉽게 읽기오대산 가는 길목에 한 노파가 있었다. 승들이 “오대산은 어느 쪽으로 갑니까?” 하고 물으면 노파는 “곧장 가시오” 했다. 승이 그대로 가면 노파는 “멀쩡한 스님이 또 저렇게 가는구나” 했다. 뒤에 어떤 승이 이 일을 조주에게 이야기하자 조주가 말했다. “내가 가서 그 노파를 떠보겠다.” 이튿날 조주가 가서 물었다. “오대산은 어느 쪽으로 갑니까?” “곧장 가시오.” 조주가 그대로 가자 노파는 또 “멀쩡한 스님이 또 저렇게 가는구나” 했다. 조주는 절로 돌아와 승들에게 말했다. “오대산 노파를 내가 너희를 위해 꿰뚫어 보았다.”
풀이 1
교감 · 趙州勘婆子本則 광록本(卷四)은 本則을 「趙州勘婆子。」로 표제 축약(어록本은 완본).
頌
한문

干戈中立太平基,

塊雨條風勝古時。

婆子為君勘破了,

趙州脚跡少人知。

번역

창칼 가운데 태평의 터를 세우니

흙덩이 깨지 않는 비, 가지 울리지 않는 바람(塊雨條風)이 옛적보다 낫네

노파를 그대들 위해 간파해 버렸으나

조주의 발자취를 아는 이 드무네.

쉽게 읽기

창과 방패 속에서 태평의 터를 세우니

순한 비 고운 바람, 옛 시절보다 낫네

노파를 그대들 위해 꿰뚫어 보았다지만

조주의 발자취를 아는 이는 드무네.

풀이 1
교감 · 太① 頌 「太」: 광록本 「大」에 作.

어록 卷下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2
  1. 趙州從諗 조주종심

    조주종심(趙州從諗, 778~897)이다. 당나라의 선승으로 남전(南泉)의 법을 이었다. 조주 땅 관음원(觀音院)에 오래 머물러 '조주'라 불렸고, 120세를 살았다고 전한다. 쉬운 말로 사람을 일깨웠으니, '뜰 앞의 잣나무(庭前柏樹子)' 같은 문답이 널리 알려졌다.

  2. 趙州勘婆 조주감파

    오대산(五臺山) 가는 길목의 한 노파는 길을 묻는 스님마다 '곧장 가시오(驀直去)' 하고는, 스님이 몇 걸음 가면 '멀쩡한 스님이 또 저렇게 가는군' 하고 비웃었다. 조주(趙州)가 이 말을 듣고 직접 가서 똑같이 묻고 돌아와 '내가 그대들을 위해 그 노파를 간파했다(勘破了也)'고 했다. 조주가 무엇을 간파했는지를 묻는 공안이다.

이 칙의 풀이 2건

이판 · 광록 卷四 276광록본 원문: 趙州勘婆子。干戈中立大平基,塊雨條風勝古時,婆子為君勘破了,趙州脚跡少人知。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太’ ↔ 광록本 ‘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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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1교감 2 · 깊이 읽기에서 봄낱말 2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